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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회복

수영을 시작한 뒤 목이 결리는 사람 — 자유형 호흡 방향

수영을 배운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유독 목 한쪽만 뻐근하다고 말합니다. 자유형 호흡을 준비하며 고개를 돌리는 방향과 각도가 매번 같기 때문인데, 어깨보다 목 회전이 먼저 걸리는 이유와 양쪽 호흡을 나눠 쓰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Saaba 편집팀3분 분량

수영을 배운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유독 목 한쪽만 뻐근하다고 말합니다. 자유형은 팔 동작보다 호흡 타이밍이 먼저 몸에 붙는 종목이라, 숨을 쉬려고 고개를 돌리는 방향과 각도가 레인을 도는 내내 거의 똑같이 반복됩니다. 처음 몇 주는 팔 젓는 법에 신경이 쏠려 있어 잘 못 느끼다가, 동작이 손에 익을 즈음부터 목이 걸리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보다 목 회전이 먼저 부담을 지는 이유와, 그 부담을 나눠 쓰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실내 수영장에서 자유형으로 나아가는 수영선수들

목이 결리는 자리는 왜 늘 한쪽인가

초보자 대부분은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한 방향으로만 숨을 쉽니다. 몸통을 돌리는 힘보다 고개만 틀어 수면 위로 입을 내는 습관이 먼저 자리 잡기 때문입니다. 몸통이 따라 돌지 않으니 고개는 같은 회전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하고, 그 각도가 매 스트로크 반복되면서 회전축 반대쪽 목 근육이 버티는 일을 도맡습니다. 육상 운동과 달리 수영은 숨 쉴 타이밍을 놓치면 물을 먹기 때문에, 몸이 편한 방향보다 익숙한 방향을 계속 고르게 됩니다. 게다가 물속에서는 목이 얼마나 돌아가고 있는지 거울로 확인할 수 없어서, 본인은 조금만 돌린다고 느껴도 실제로는 한계 각도 가까이 돌리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결과가 한쪽에만 쌓이는 결림입니다.

고개를 돌리는 각도와 시점이 만드는 부담

호흡을 위해 고개를 드는 정도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입만 수면 위로 내면 되는데 눈까지, 심하면 이마까지 들어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동작과 뒤로 젖히는 동작이 겹치고, 목뼈가 감당해야 하는 회전 범위가 함께 늘어납니다. 여기에 팔을 물 밖으로 빼는 타이밍과 고개를 돌리는 타이밍이 어긋나면, 숨을 쉬려는 순간 몸통 회전은 이미 끝나고 목만 남아서 마저 돌아가는 모양이 됩니다. 초반 몇 바퀴는 괜찮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목이 뻐근해지는 사람은 대개 이 어긋남이 팔 피로와 함께 커지는 경우입니다. 팔이 무거워질수록 몸통 회전을 만드는 힘이 먼저 줄고, 그 빈자리를 목이 대신 채우게 됩니다.

레인 구분선이 놓인 조용한 실내 수영장

턴과 벽 차기도 한쪽에 쏠린다

목이 걸리는 원인을 호흡에서만 찾기 쉽지만, 레인 끝에서 방향을 바꾸는 턴도 같은 쪽으로 반복됩니다. 오른쪽 호흡에 익숙한 사람은 턴을 준비하며 고개를 넣는 순간에도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이는 버릇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레인에서 턴 횟수가 많을수록 이 쏠림이 호흡 쪽 결림 위에 겹쳐 쌓입니다. 또 물안경이 얼굴에 꽉 끼거나 한쪽이 새는 사람은, 새는 쪽 눈을 덜 뜨려고 고개를 미세하게 기울인 채 계속 헤엄치기도 합니다. 장비가 자세를 바꾸는 셈이라, 결림이 계속된다면 물안경이 맞는지도 함께 봅니다.

양쪽 호흡, 회전을 나눠 쓰는 연습

한쪽으로만 호흡하는 습관을 당장 바꾸기는 어렵지만, 훈련 시간의 일부만 양쪽 호흡으로 나눠도 목이 버티는 방향이 갈립니다. 세 번에 한 번씩 반대쪽으로 숨을 쉬는 방식은 익숙한 쪽의 반복 횟수를 줄이는 동시에, 몸통이 더 크게 돌아가는 감각을 익히게 해 줍니다. 처음에는 반대쪽에서 숨이 짧게 끊기고 물을 먹기도 하는데, 이는 회전 범위가 아니라 호흡 리듬이 아직 그쪽에 맞춰지지 않아서입니다. 짧은 거리부터 나눠 연습하면 리듬이 먼저 자리를 잡고, 그다음에 회전이 편해집니다. 매번 세 번 호흡이 부담스럽다면 워밍업 구간만이라도 반대쪽으로 정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유형 전후로 확인할 것

야외 수영장에서 자유형으로 경영하는 선수들

결림이 오래가면

양쪽 호흡을 나눠 쓰고 회전을 의식해도 결림이 하루 이틀 만에 풀리지 않거나, 팔이나 손끝까지 저릿한 느낌이 이어진다면 자세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통증이 며칠 넘게 계속되거나 저림·마비·발열이 함께 나타난다면 의료기관 진료를 먼저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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